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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후기

[밀리의 서재 책리뷰]잠시도 말이 끊기지 않게 하는 대화법-야마구치 다쿠로

by 레이첼콩 2023.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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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야마구치 다쿠로
번역: 김현영
출판: 센시오
종이책 발매: 2019.08.19
전자책 발매: 2019.09.02

 

평소 스몰토크에 굉장히 약한 데다가 대화 중에 잠시라도 정적이 흐르면 어색해서 못 견디는 저였기에 제목을 보자마자 소소한 팁을 많이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과 기대감에 바로 펼쳐본 책이었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너무 당연히 알고 있는 사실들, 그러나 스스로 오글거려서 실천으로 옮기지 못했던 내용들이라 실망하려던 찰나 뒷부분으로 갈수록 평소에 생각지 못했던 대화의 기술도 들어있어서 끝까지 재밌게 잘 읽을 수 있었습니다. 대화의 방법과 그 방법마다 여러 가지 예시를 자세히 들어줘서 더 유용했어요.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저자가 일본인이라 그런지 일본인 특유의 사무적이고 매너적인 말투가 보여 어떻게 하면 이 대사를 한국어로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할 수 있을까 고민해 보게 된다는 점이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대화에 있어서 제일 중요한 점은 경청과 공감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알게 되었습니다. 특별한 대화의 기술이 없어도 상대방의 말에 경청하는 것과 공감을 해 주는 것만으로도 좋은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어요. 

책을 읽으며 제 대화법의 문제가 뭘까 생각해 보게 되었는데 지금까지 상대방의 말속에서 모르는 단어나 내용이 나와도 아는 척 넘어가려 했던 저를 돌이켜보며 반성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몰랐던 것을 솔직하게 상대방에게 물어봤더라면 더 흥미 있는 대화로 이어갈 수 있지 않았을까 하고 아쉬움이 남았어요. 

책을 읽고 난 후 편한 사람이든 어색한 사람이든 겁먹지 않고 스몰토크를 이어갈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고 잠시 흐르는 대화 속의 정적도 두렵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저처럼 대화에 서툴거나 대화를 두려워하시는 분, 꼭 그렇지 않더라도 대화의 기술을 쌓고 싶으신 분이면 추천드리고 싶은 책입니다.

 

 

 

신은 인간에게 귀는 두 개 주셨으면서 입은 하나만 주셨다. 왜 그럴까? 말하는 것의 두 배로 남의 말을 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유대인들에게 대대로 전해 내려오는 이 격언은 ‘경청’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분명히 말해준다.
- 밀리의 서재

 

 

신은 인간에게 귀는 두 개 주셨으면서 입은 하나만 주셨다. 왜 그럴까? 말하는 것의 두 배로 남의 말을 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유대인들에게 대대로 전해 내려오는 이 격언은 ‘경청’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분명히 말해준다.
- 밀리의 서재

 

 

신은 인간에게 귀는 두 개 주셨으면서 입은 하나만 주셨다. 왜 그럴까? 말하는 것의 두 배로 남의 말을 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유대인들에게 대대로 전해 내려오는 이 격언은 ‘경청’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분명히 말해준다.
- 밀리의 서재

 

 

무언가를 고민 중인 사람은 그 고민을 누군가에게 털어놓기만 해도 마음이 가벼워지는 법이다. 이때 고민을 들어준 사람이 “맞아, 그럴 때는 참 힘들어”, “그래, 그렇겠지.” 하고 공감한다면 잠시 동안일지라도 푹신한 마음의 베개 역할을 해줄 수 있다. 똑 부러진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해도 진지하게 들어주고 감정을 헤아려주기만 한다면 상대방은 충분히 만족하리라.
- 밀리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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