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독일마을근처 애견동반 가능한 카페 남해의숲 방문후기

 

 

안녕하세요. 레이첼콩입니다. :)

 

남해 여행중에 들러본 포레스트뷰의 예쁜 카페 남해의 숲에 다녀온 후기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남해의 숲
주소  경남 남해군 삼동면 독일로 152-8 1층 남해의 숲
영업시간  평일 10:00~18:00(17:00 라스트오더) 주말 10:00~19:00(18:00 라스트오더)
전화번호  0507-1367-2793
*애견동반가능

 

남해의 숲 카페는 남해의 대표적인 관광지 남해독일마을 부근에 위치해 있어요. 

저희도 점심을 먹고 독일마을 구경 가기 전 커피 마시러 들러보았답니다.

 

주차는 카페 옆 공터에 하시면 됩니다.

공터가 위, 아래 두 군데 있었는데 어디에 해도 무방한 것 같았어요.

 

차에서 내리자마자 살짝 보이는 남해의 숲 카페 모습입니다. 

카페와 함께 포레스트뷰를 한눈에 담을 수 있어 힐링되고 동화 같은 풍경을 볼 수 있어 좋았어요.

 

남해의 숲은 애견동반이 가능한 카페라서 몇 가지 애견동반 이용규칙이 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천연잔디마당과 안쪽 인조잔디마당이 구분되어 있는데

강아지는 천연잔디마당만 이용 가능하고 실내와 인조잔디마당은 이용 불가능해요.

 

바깥쪽 나무대문을 열자마자 보이는 천연잔디마당입니다. 

테이블도 충분히 마련되어 있었고 푸릇한 잔디가 마당 전체에 깔려있어 땅콩이가 냄새 맡고 뛰어놀기에 좋았습니다.

평일 낮에 방문했더니 애견동반 손님은 저희밖에 없더라고요. 

덕분에 잔디마당 전세 낸 듯 신나 했던 땅콩이입니다.

 

 

 

천연잔디마당을 지나 대문을 하나 더 열고 들어가면 실내로 들어갈 수 있는 문이 보이고

인조잔디가 깔린 마당에는 캠핑의자로 꾸며진 테이블석과 예쁜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캠핑의자로 되어있는 테라스석은 온전히 산을 즐길 수 있는 방향으로 되어있어 

실내자리보다 인기가 더 많아 보이는 듯했어요.

 

카페 내부로 들어가니 현무암과 우드 조화의 이색적인 인테리어가 눈에 띄었습니다.

이국적이면서도 현무암을 보니 제주에 와 있는 것 같은 느낌도 들었어요.

8명 정도가 앉을 수 있는 큰 테이블이 중앙에 있고 2~3인 테이블이 창가 쪽으로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아늑한 분위기에서 카페를 즐기고 싶다면 실내 테이블을, 

야외 포레스트뷰를 즐기고 싶다면 야외 테이블을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기본 커피 종류와 디저트, 아이스크림, 티 종류도 많았고 

요즘 핫하다는 두바이 초콜릿도 판매하고 있었고 맛있어 보이는 빵들도 많았어요. 

 

애견동반카페답게 강아지를 위한 간식도 여러 종류 판매하고 있었고

남해에서 유명한 유자로 만든 쿠키, 그리고 남해유자모자까지 구매 가능했습니다.

제주도에는 귤 모자라면 남해에서는 유자모자예요.

 

 

사진에는 못 담았지만 보조배터리 대여도 가능했고 

애견동반손님을 위해 배변봉투도 나눠주고 계셨어요. 

물론 강아지 배변은 직접 치워야 하고 치운 배변봉투는 나갈 때 카운터에 반납하면 버려주십니다.

길거리에서 쓰레기통 찾기가 쉽지 않은 요즘, 배변봉투를 버려주는 게 

손님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인 것 같아서 기분이 좋더라고요. 

 

예쁜 글라스잔에 담긴 음료들과 감성 있는 나무접시에 올라간 바스크치즈케이크입니다. 

 

아메리카노 5,500원

아메리카노는 기본 투샷인데 취향껏 농도 조절을 할 수 있게 물과 샷이 따로 제공되었어요. 

아메리카노 시킬 때 한 샷 반 요청하는 저에게 안성맞춤!

직접 로스팅하여 2주 이내 짧은 유통기한을 사용한 원두라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크레마가 신선해 보였고 커피도 맛있었어요.

시나몬유자차 7,500원

남해에 와서 유자차는 안 먹어볼 수 없어 시켜본 따뜻한 시나몬 유자차예요.

그냥 유자차가 아닌 살짝 태운 시나몬 스틱이 통으로 들어가 시나몬향이 진하게 났어요.

결코 평범하지 않은 남해의 숲 카페만의 유자차였습니다.

쿠키아인슈페너 7,500원

쿠키아인슈페너에 올라간 쿠키는 아인슈페너의 크림에 찍어먹으면 되는데 

쫀득한 쿠키와 달달한 크림의 조합은 물론, 커피와 크림의 조합까지 완벽했던 음료였어요.

수제바스크치즈케이크 5,500원

부드럽고 진한 바스크치즈케이크는 많이 달지 않고 고소해서 어떤 음료와도 잘 어울렸어요.

여러 가지 빵 중에서 어떤 걸 시킬지 고민했는데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카라멜마끼야또 6,500원

음료들이 너무 맛있어서 나갈 때 카라멜마끼야또 한잔 더 테이크아웃 했습니다.

한국소비자산업평가 카페/디저트 부문에서 여러 해 수상한 이유가 있었네요.

관광지에서 주변 경치를 온전히 즐기며 반려견과 함께 할 수 있는 카페 찾기가 쉽지 않은데 

남해의 숲 같은 카페가 더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남해 여행 중에 분위기 좋은 카페, 애견동반가능한 카페 찾고 계시다면 꼭 들러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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