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후기

에버랜드 평일 오후권 혼자 방문해서 바오패밀리 보고 온 후기

레이첼콩 2024. 10. 31.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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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레이첼콩입니다. 

 

예전부터 푸바오의 팬이었고 푸바오를 좋아하다 보니 점점 

아이바오, 러바오, 후이바오, 루이바오까지 바오패밀리의 매력에 빠져들어 

이제는 바오패밀리의 팬이 되었습니다. 

푸바오는 중국으로 떠나기 3개월 전쯤 부랴부랴 보러 갔던 기억이 있는데 

좀 더 아기판다였을 때 실제로 못 본 게 좀 아쉽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 루이, 후이 쌍둥이들은 더 커버리기전에 아직 아가아가 할 때 

제 눈에 직접 담고 싶어서 평일 에버랜드에 혼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혼자 에버랜드 방문하는 것은 처음이어서 출발 전 긴장을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제 나름대로 신나게 즐기고 온 것 같아 혼자 에버랜드 방문기 공유 해 보려고 합니다.


에버랜드 스마트예약으로 평일 오후권 구매하기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samsung.everland.android.mobileApp

 

에버랜드 - Google Play 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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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apps.apple.com/kr/app/everland/id396584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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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들이 오전시간 야외에 나와서 노는 것을 보고 싶었지만 

새벽 일찍부터 줄 서서 오픈런 할 자신도 없었고 

혼자 가는데 종일권을 끊어서 하루종일 놀다 올 자신도 없어 

오후 2시 30분 부터 입장 가능한 오후권을 구매했습니다. 

에버랜드 이용권은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루트가 많지만

따로 에버랜드 어플에 등록을 해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저는 그냥 에버랜드 어플을 이용해 구매했어요.

1. 에버랜드 어플 설치 후 회원가입 및 로그인. 

2. 오른쪽 상단 스마트 예약.

3. 에버랜드 선택.

4. 방문할 날짜 선택 후 입장하기 탭에서 오후권(2시 30분입장)선택.

5. 인원(수량) 체크 및 결제.

 

나의 스마트예약 내역은 

메인페이지 상단 맨 오른쪽 아이콘을 선택해 준 후 마이페이지로 들어가 

스마트예약 내역을 선택하시면 확인할 수 있고 QR코드로 바로 입장 가능해요. 

 


강남역에서 에버랜드 가는 방법

저는 서울 사는 시민으로 강남역으로 이동해서 강남역에서 빨간색 광역버스를 이용했습니다.

강남역 신분당선 4번 출구 혹은 5번 출구로 나와 중앙 버스정류장에서 빨간색 버스인 5002A버스를 탑승하면 됩니다.

지도 검색 시 5002A번과 5002B번이 나와 처음에 좀 헷갈렸는데 

배차시간과 회차지에서 차이가 있고 전체적인 경로는 똑같다고 하니까 

먼저 오는 거 아무거나 타면 될 것 같습니다. 

타는 곳이 헷갈린다면 신분당선강남역(중) 22009에서 5002버스 만 기억하면 될 것 같아요.

 

강남역에서 에버랜드까지는 약 40~50분이 소요 됐고 

돌아올 때는 내린 곳(하차홈) 바로 옆에 승차홈이 있어서 똑같은 버스 타고 강남역으로 돌아왔습니다.


에버랜드 오후권 입장 줄 서기

드디어 도착한 에버랜드 입구입니다. 

사실 입구에서만 보고 한산하다 느껴져 평일 에버랜드 혼자 와 보길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10월이 소풍, 나들이 시즌인 것을 잊고 있었던 거죠.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단체 학생 손님들을 비롯 해 여행사에서도 단체로 많이 방문한 것이 많이 보였고 

보통 수요일은 특히 더 단체 관람객이 많다고 합니다. 

한산한 에버랜드를 즐기고 싶으시다면 10월, 특히 10월 중의 날씨 좋은 수요일은 피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입구에 도착해 2시 30분이 되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오후권 입장 바리케이드가 쳐지더라고요.

일찍 도착해서 맨 앞에 줄 서서 오후권 입장객들 중에 1등으로 입장했답니다. ㅎㅎ

 


판다월드 4 초밥 후기

판다월드는 2시 이후로는 스마트 줄 서기가 불가능하고 현장줄서기만 가능했습니다.

에버랜드 입장객은 많아 보였지만 판다월드 줄은 비교적 적은 편이었어요. 

저는 총 4 초밥을 돌았는데 한 번 줄 설 때 평균 대기시간은 30분~40분이었습니다.

혼자 줄 서 있음에도 생각보다 30분이라는 시간이 길다고 느껴지거나 지루하지 않더라고요. 

참고로 판다월드 초밥이란 회전초밥처럼 무한 줄 서서 본다고 하여 초밥이라고 불리게 된 것 같아요.

 

 

러바오는 대나무 식사 중이었고 아이바오와 후이바오는 낮잠 자는 중이었고 

루이바오혼자 꼼지락꼼지락 놀고 있던 1회 차 관람 모습입니다.

 

러바오는 러미안(주키퍼님들이 만들어 주신 러바오의 고층 셸터)에서 낮잠 자는 모습이었고 

후이바오는 여전히 꿈나라, 루이바오는 물도 마시고 혼자 왔다 갔다 노는 모습, 

아이바오는 야외 셸터에서 대나무 식사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던 2회 차 관람입니다.

잠에서 덜 깬 러바오는 러미안에서 휴식 중이었고 

후이바오는 계속해서 여전히 꿈나라에 빠져있었고 

아이바오와 루이바오의 꽁냥꽁냥 하는 모습, 루이바오가 예쁘게 대나무 먹는 모습

그리고 아이바오가 뿌빠(볼일 보는)하는 모습까지 볼 수 있었던 3회 차 관람입니다.

4회 관람 중 가장 활동적인 모습들을 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이날 저의 마지막 관람이었던 4회 차 때 모습입니다. 

러바오는 러미안에서 몸단장(?) 중이었고 

아이바오와 루이바오가 티격태격하더니 갑자기 루이바오가 나무 위로 올라가서 성질내는 모습을 봤어요. 

아이바오는 화가 났는지 계속 양소리 내면서 어슬렁어슬렁 하더라고요. 

화내는 루이바오 덕분에 오늘 못 보고 갈 줄 알았던 후이바오의 잠에서 깬 모습도 잠깐 볼 수 있었습니다.

 

바오패밀리들의 퇴근길을 보고 싶었지만 

퇴근시간 맞춰 줄 서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고요. 

퇴근길은 못 봐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4회 관람으로 알차게 바오패밀리들의 예쁜 모습들을 가득가득 눈에 담아왔답니다.


판다월드 카페 

판다월드에서 바오패밀리들과 판다월드 기념품샵까지 보고 나오면 

옆쪽에서 판다월드 카페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기존 타 카페가 있던 자리에 판다월드 카페가 생겼어요. 

 

판다월드 카페 운영시간은 10시~오후 6시입니다.

 

 

 

판다월드 카페 내부는 귀여운 판다 그림들로 꾸며져 있어 아기자기했고 

특히 아이바오가 셰프가 되어 운영한다는 콘셉트가 재미있었습니다.

커피, 에이드 등 음료종류와 찐빵, 스콘 등 디저트 종류들도 다양했는데 

저는 간단하게 요기할 목적으로 워토우 카라멜샌드(2,800원)와 워토우 콘브레드(5,300원)를 주문했어요.

참고로 워토우 3종(워토우 콘브레드, 워토우, 워토우 댓잎 스콘)은 일회용품 정책에 따라 테이크아웃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워토우 콘브레드는 제 입맛에는 그냥 그랬어요. 사과잼이랑 같이 제공되는데 

사과잼에 찍어먹으면 그나마 나았던.. 한번쯤 추억으로 먹어볼 만하긴 했지만 재구매는 안 할 것 같은 맛이었습니다. 

워토우 캐러멜샌드는 달달한 크림이 샌드 되어 있어 너무 맛있었어요. 

박스로 구매해서 사 오고 싶었는데 마지막 관람 하고 나오니 이미 영업 마감 후였습니다.

 


바오하우스 시즌2 "바오패밀리의 행복한 기억들"

판다월드 관람을 마치고 퇴장 전 마지막으로 들른 곳은 바오하우스입니다.

바오하우스는 바오패밀리의 이야기를 담은 전시공간이에요. 전시회 같은 느낌이랍니다.

7월 1일부터 시작된 바오하우스 시즌 2 컨셉은 아이바오의 육아일기로 

"바오패밀리의 행복한 기억들"을 주제로 이야기를 담고 있었어요.

 

전시 공간 내부 중앙에 대형 바오패밀리 모형 인형이 전시되어 있었고 

팬들이 그린 바오패밀리의 그림, 주키퍼님들이 직접 만들어 주신 아기 판다들의 장난감 등등 볼거리가 아주 많았습니다. 

중간중간 아기자기한 포토존들도 마련되어 있었고 

마치 아이바오가 직접 쓴 듯한 일기, 생활계획표 등등 하나하나 읽어보는 재미가 있었어요. 

물론 아이바오가 직접 쓴 건 아니지만 괜히 감동하고 울컥하고 했답니다. 

다음 바오하우스 시즌은 어떻게 꾸며질지 또 기대가 됩니다.


바오하우스까지 모두 관람 후 마지막으로 추로스 하나 먹으며 퇴장했습니다. 

 

 

인생 처음으로 평일에 혼자 에버랜드에 방문했는데 

비록 놀이기구는 하나도 안 타고 바오패밀리만 보고 오는 일정이었지만

다음에 또 혼자 가고 싶을 정도로 알차고 재미있게 보내고 온 것 같아 뿌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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