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이들과 함께 가기 좋은 곳 떡볶이박물관 신전뮤지엄
안녕하세요. 레이첼콩입니다. :)
주말에 조카들을 따라 대구에 위치한 신전뮤지엄에 다녀왔어요.
신전뮤지엄은 신전떡볶이에서 운영하는 떡볶이박물관인데,
조카들 덕분에 이번 기회에 제가 서울에서도 즐겨 먹던 신전떡볶이의 본사가 대구라는 것도 알게 되었어요.
신전뮤지엄
주소 대구 북구 관음로 43
영업시간 수요일~일요일 오전 10:00~오후 5:30(매주 월, 화 휴무/공휴일인 경우 정상영업)
전화번호 053-321-6339
신전뮤지엄 지하 1층에 주차를 하고 1층으로 올라가면 매표소가 위치해 있습니다.
신전뮤지엄 이용요금
성인 10,000원
청소년(중, 고등학생) 8,000원
어린이(36개월~초등학생) 7,000원
매표소에서 결제를 하면 목걸이형 출입증과 팸플릿을 받을 수 있습니다.
출입증은 결제 당일에만 사용 가능하고 이 출입증만 있으면
하루동안 언제든지 자유롭게 QR코드로 출입이 가능해요.
팸플릿에는 스탬프를 찍을 수 있는 곳이 있는데
박물관 관람 중에 비치되어있는 스탬프존에서 스탬프를 모두 찍으면 경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박물관에는 갤러리와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었고
신전떡볶이 가맹점을 형상화한 트로피 전시관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노베이션랩에서는 신전떡볶이의 소스에 들어가는 재료들과 소스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볼 수 있었는데
새삼 떡볶이가 그냥 만들어지는 게 아니구나 느껴졌어요.
근데 사실 조카들과 함께 갔더니 스탬프존 찾아다니는 조카들 쫓아다니랴
박물관 관람에 집중이 잘 안 되더라고요.
그래도 제일 재미있게 즐기고 왔던 세 가지는 꼭 소개해 드리고 싶습니다.
신전밀
신전밀 코너에는 매표소에서 결제 시 수령한 이용권을 넣고 입장해야 합니다.
이곳에서는 신전떡볶이의 떡볶이와 튀김을 시식해 볼 수 있어요.
실제 신전떡볶이의 주방을 옮겨 놓은 듯한 곳에서
떡볶이와 튀김을 바로 만들어 주기 때문에 따뜻하고 바삭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통오징어튀김이 너무 맛있더라고요. 앞으로 신전떡볶이 먹을 때 통오징어 튀김은 필수예요.
참고로 신전 밀에는 식수가 비치되어 있지 않았어요.
마실 음료가 필요하신 분은 앞쪽에 있는 밀또카페에서 따로 구매하시면 될 것 같아요.
신전밀에 걸려있던 재미있고 귀여운 그림입니다.
비주얼 팔레트
다음으로 나만의 캐릭터를 직접 만들어 움직이며 게임할 수 있는
미디어아트 체험공간인 비주얼 팔레트예요.
밀또카페에 비치된 스케치 용지에 나만의 스타일로 색칠을 한 후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조카들 옆에서 내가 뭐 하고 있나 현타가 왔었어요.)
색칠한 스케치용지의 캐릭터를 스캐너와 태블릿을 이용해서 빔 화면으로 전송합니다.
빔 화면으로 전송된 나의 캐릭터로 게임을 하는 건데
어린아이들은 물론 어른인 저도 은근히 재미있고 신기하더라고요.
조카들과 한참 재미있게 즐기고 나왔습니다.
마이컵떡볶이팩토리
마이컵떡볶이팩토리는 떡볶이를 만드는 공장 같은 곳이기 때문에
옆쪽의 에어샤워기를 통해야 입장할 수 있었고 신전밀과 마찬가지로 이용권을 제출했습니다.
떡볶이용기와 함께 용기를 담을 수 있는 주머니를 나눠주는데
이 떡볶이용기는 아이들이 그림일기도 쓸 수 있고
자유롭게 색칠하고 꾸며줄 수 있어요.
다 꾸며진 용기를 들고 가서 순한 맛/매운맛 중 소스까지 골라주면
밀또봇들이 용기 소독부터 떡과 소스를 담아주고 포장까지 모두 해 주는 과정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완성된 저만의 떡볶이랍니다.
경품교환
마지막으로 열심히 찍은 스탬프는 출구 앞에 있는 밀또패밀리스토어에서 경품으로 교환이 가능해요.
스탬프 투어 1장당 엽서 2매로 교환할 수 있었습니다.
엽서는 총 다섯 종류가 준비되어 있었는데 하나하나 너무 귀여워서 고르는데 꽤 고심했답니다.
밀또패밀리스토어에서는 경품교환뿐만 아니라 다양한 굿즈들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3층엔 킥보드와 축구도 즐길 수 있는 신전 그라운드가 있었는데
이 날 시간이 없어서 3층까지 못 올라가 본 것이 조금 아쉬웠어요.
하지만 1층 돌아본 것만으로도 충분했던 신전뮤지엄 관람이었습니다.
조카들을 위해 방문했지만 오히려 어른들이 더 재미있게 놀다 온 신전뮤지엄.
대구 거주하시는 분들이나 경북지역 거주하시는 분들께
아이들과 함께 주말나들이로 추천드려 봅니다.